불안감이 높은 아동 | 아주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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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이 높은 아동

* 분리 불안장애

아이들은 누구나 처음 부모와 떨어지는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부모란 지금까지 자기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서 혼자 유치원이나 학교를 가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많이 낯설고 충분히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이 너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어느 정도 나이가 먹은 후에도 계속된다면 '분리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

어린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게 되면 어머니와 규칙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상황을 심하게 불안해하는 증상입니다. 학기 초나 전학 등으로 인하여 긴장이 심해지면 불안 증상도 더 심해지곤 합니다. 주로 18세 이전에 나타납니다.

보통 이 문제를 가진 아동의 가정환경을 보면 지나치게 가족 중심이거나 어린이를 과보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가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융통성이 없으며 부모의 사랑을 지나치게 얻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 중 3가지 이상의 상황에 해당하고, 장애 기간이 적어도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분리불안장애를 염려해 볼 수가 있으며,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집 또는 주된 애착 대상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불안을 느낀다.

② 주된 애착 대상을 잃거나 해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심하게 걱정한다.

③ 사고가 나서 애착 대상과 분리될 것이라는 비현실적이고 지속적인 걱정을 한다.

④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그 외의 장소에 지속적으로 가기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⑤ 혼자 있거나 애착 대상 없이 지내는 것에 대하여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한다.

⑥ 애착 대상이 가까이 없는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 잠자기를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⑦ 분리와 관련된 반복적인 악몽을 꾼다.

⑧ 애착 대상과 떨어질 것이 예상될 때는 반복적인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학교와 같은 상황에서 적응 문제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하며, 가정 내에서도 양육방법을 바꿔서 너무 과보호 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독립성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상태에 있을 때 야단치지 말고 조금씩 단계적으로 떨어져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화된 불안장애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처음 가보는 곳이나, 처음 접하는 상황에서는 불안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을 느끼는 정도가 심하거나, 횟수가 너무 잦으며 불안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일반화된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

주요 증상은 불안감과 긴장이 지속되는 것이며 매사에 지나친 걱정과 근심으로 고통스러워 합니다. 주로 소화기계통이나 심혈관계에 다양한 신체증상이 별다른 이유 없이 나타나며 안절부절 못하고 발한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기준이 너무 높아서 자신이 그 기준에 완벽하게 도달하지 못하면 심하게 불안함을 느끼며 과제를 다시 수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동의 경우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강하며 질투심이 많습니다. 자신의 걱정에 대해서 타인이 안심시켜주기를 지나치게 요구합니다. 이들은 위험성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고 자신의 대처능력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아동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특성에 따라 놀이 치료 및 인지-행동 치료를 실시하며, 아동에 대한 적절한 대처 훈련을 위해 부모교육도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