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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론 - (2) 성매매 근절론을 둘러싼 딜레마
작성자 박선영 등록일 2014-01-21 조회수 4006
도서- 여성이론  
     (기획특집) 성노동의 이론화: 폭력 담론에서 노동/가치 담론으로 


(2) <성매매 근절론을 둘러싼 딜레마>

발췌 -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성매매는 윤리적으로 타락했다는 가치판단이 선행된 용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성매매를 전면 불법화하는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었다.
여성운동가들이 성노동자들을 폭력적인 성매매 구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 일에 종사해야만 했던 ‘피해자’로 의미화하여 그녀들의 인권증진을 이루고 그녀들을 둘러싼 ‘윤락녀’낙인을 제거하고자 했다면, 성노동자들은 그녀들의 생업에 종사할 권리를 보장하여 인간답게 살게 해달라고 주장했고, ‘불법’이라는 낙인 없이 생계에 종사할 권리를 외쳤다. 
성매매를 금지하는 방향의 법안이 제정되었고 이에 따른 문제점들이 파생되는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인데 성매매 현장에 남아있는 성노동자들의 현실을 이해하면서도 성매매 존속은 지지할 수 없는 애매한 입각점은 논의과정에서 모순과 복잡한 감정의 토로를 산출해 낸다.  
현재 법에 따르면 법에 규정된 ‘성매매’행위가 아니라면 성은 얼마든지 사고팔 수 있는 대상이다. 성은 사적인 영역에 존재해야 하고, 여성의 성은 남성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여성 연예인들의 성이 노동계약에 입각하여 한정된 범위 내에서 거래되는 것임에도 불구, 계약에도 없고 판매자도 원치 않는 성행위까지 고용주에게 강요받는 상황을 낳는다. 
 현재 ‘거래 가능한 성’과 ‘거래 불가능한 성’을 나누는 기준에 ‘성기결합’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이는 임신과 출산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사적인 공간에서 이성 부부사이에만 허용되는 ‘특권적’ 성행위이다. 유사성매매는 거래 가능한 성과 불가능한 성의 임계점에 놓이며 성 구매자에게 성매매와 유사한 쾌감을 제공하는 성서비스를 지칭한다. 성의 소외를 다른 노동자들이 겪는 소외의 층위보다 더 특수한 위치에 놓는 이유는 앞서 살펴본 대로 사적 영역인 가정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이성애 부부나 애인 사이에서만 존재해야할 성이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이다. 
근대적 사회계약에서 배제된 여성은 여전히 사적 영역과 남성에 종속된 존재로 취급받았다. 그녀에게 허용된 것은 사적 영역에서 남성과 맺는 성적 계약뿐이었다. 여성은 사적 영역인 가정을 활동무대로 삼아야했다.
확실히 사적 영역을 중요한 보루로 삼고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해 투쟁해온 역사에 의해 현재 여성들은 공적 영역에서 보다 넓은 선택지를 가지게 되었고 사적영역 내 이성애 부부/연인 관계에서도 더 평등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소감 - 글쓴이의 의도 뿐만 아니라 현재 성노동자의 입장이나 여러 가지 상황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이해가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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