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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 성추행으로 얼룩진 OT 아직도?"
작성자 황진아 등록일 2018-03-23 조회수 2802
A씨는 "아직도 일부 대학 신입생 환영회장에선 성희롱, 성추행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제 구시대적인 퇴폐문화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B씨는 "세상이 달라졌는데,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1박2일 신입생 환영회를 해야 하냐"며 "이런 거 안 하고도 학교생활하는데 별 지장 없다. 되레 환영회가 각종 사건, 사고를 유발한다"고 꼬집었다.

C씨는 "음주가무로 얼룩진 신입생 환영회 이제 지겹다"며 "오후에 가볍게 차 한잔하면서 설명회 듣는 게 낫다. 한국 특유의 잘못된 술 문화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D씨는 "대대적인 신입생 환영회는 이제 필요 없다. 그냥 대학 강당에서 간단하게 해도 된다"며 "불필요한 것을 계속하는 것도 적폐다. 음주 강요하는 후진적인 환영회는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씨는 "신입생 환영회를 왜 술 마시면서 1박2일동안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강의실이나 강당에서 선후배간 질의시간을 가지면서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사항 알려주면 된다"고 전했다.

F씨는 "굳이 학생들에게 돈 걷어가면서까지 숙박하는 신입생 환영회가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당일치기 행사 열어 과별로 모여 정보 전달하고, 선후배와 교수들 간 인사 나누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최근 현직 여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각계에서 '미투(#Me Too) 열풍'이 거세게 일면서 신입생을 맞이하는 대학가도 여느 때보다 더욱 긴장한 모습이다.

현재 2018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발표를 마친 대학들은 신입생 등록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부터 대학 새내기를 위한 오리엔테이션(OT)이나 새로 배움터(새터)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가 OT는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장기자랑이나 지나친 음주 강요 등으로 줄곧 논란이 돼왔다.

실제 지난해에는 성추행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받는 등 사회전반적으로 파문이 확산된 바 있다.

◆성적 수치심 불러일으키는 장기자랑, 지나친 음주 강요 '이제 그만!'

특히 올해는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주요 대학 총학생회 등은 불미스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선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0∼11일 교내 인권센터와 연계해 '학생회 대표를 위한 서울대 인권학교'를 열어 인권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인권학교에서 나온 각종 내용을 담은 자료집도 만들어 새터 행사에 참가하는 신입생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일부 단과대에서는 '장기자랑 강요 프리(FREE)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이 릴레이 선언에는 수의과대학·자연대·약학대 등 단과대가 동참했다.

이 선언은 신입생 대상 행사에서 학번이나 성별로 장기자랑을 강요하거나 강압적인 분위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에서 비롯된 성희롱·성추행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적도 있다.

고려대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5일 교내 인촌 기념관에서 열리는 '미리 배움터' 행사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별도로 고대 총학생회도 새터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단과대 대표들을 모아 성·인권·안전 교육을 마련한다.

◆성범죄, 단순 예방교육만으로 근절? '글쎄'

최근 몇년간 신입생 OT에서 성추행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건국대에서는 총학생회 차원에서 성희롱 예방, 안전 관련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이 대학의 한 단과대는 OT에서 유사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성희롱으로 비춰질만한 게임을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에는 OT를 준비하던 중 같은 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한 남학생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다만 OT 관련 일회성 교육과 선언만으로는 반복되는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원치 않는 신체 접촉, 성희롱 등은 특정 집단이나 장소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회성 교육에 그칠 게 아니라 매 학기 성평등 교육 등과 연계한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같은 성범죄는 단순한 예방교육만으로 근절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피해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기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대학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그릇된 남성중심의 구시대적인 문화가 온존하는 한 성범죄는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기사입력 2018-02-11 17:0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249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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