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남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피해가 최근 5년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13~20세 남자들의 성폭력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연령별 아동·청소년(남자)성폭력 피해현황'에 따르면 2008년 215건이었던 남자 아동청소년의 성폭력 피해는 2009년 274건, 2010년 277건, 2011년 289건, 2012년 393건, 올해 6월 현재 221건 등 총 1669건이었다.
이 중 13~20세 남자 아동청소년의 피해는 2008년 146건, 2009년 211건, 2010년 185건, 2011년 211건, 2012년 280건, 올해 6월 현재 163건 등 총 1196건이었다.
1~6세 남자 아동의 피해가 2008년부터 올해 6월 현재까지 59건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김현숙 의원은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더불어 최근에는 남자 아동의 피해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주로 성폭행 피해자 대책이 여자 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자 아동청소년을 위한 대책도 아울러 준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김승섭 기자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11051632824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