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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두 딸을 둔 아빠의 이름으로… 오바마 ‘대학 성폭력과 전쟁’ 선포
작성자 박선영 등록일 2014-02-03 조회수 5232

2011년 미국 명문 애머스트대학 학생 앤지 에피파노는 기숙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학교 상담사들을 찾아갔으나, “진짜 성폭행을 당한 게 맞느냐”는 질문이 되돌아 왔다. 기숙사를 바꿔달라는 요청도 거부당했다. 학교 쪽은 신고를 방해했고, 되려 경찰에게 에피파노를 “정신병동으로 데려가라”고 요청했다. 피해자는 자퇴해야 했지만, 가해자는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에피파노는 억울함을 호소하려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2006년 이스트미시건대학은 연방정부 교육당국에 벌금 35만7000달러를 냈다. 이 대학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는데, 이런 사실을 쉬쉬하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 대학에 만연한 성폭력 범죄와 이를 묵인하는 대학 문화를 개선하려고 ‘대학 성폭력과 전쟁’을 선포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관련 부처 공무원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도록 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0일 안에 대학 당국이 성폭력 사건을 적극적으로 예방·대처하고 정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태스크포스에 지시했다. 이번 조처는 대학 성폭력 문제에 전국적인 관심을 일깨우려는 포석도 있다고 정치전문지 <내셔널저널>이 짚었다.

자료: 백악관

 

성문화가 개방적인 미국에서도 성폭력 사건은 ‘비밀의 장막’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경찰들은 성폭행 수사 훈련이 돼있지 않아 미숙한 조처를 일삼고, 대학 당국은 사건을 덮기에 급급하다.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워 입을 닫는다. 특히 음주 및 약물 남용과 얽힌 성폭력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백악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 여대생 5명에 1명꼴로 1회 이상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신고율은 12%에 불과했다. 대학 성범죄 가해자가 상습범인 경우도 많았다. 남성 대학생의 7%가 성폭행을 시도한 적이 있고, 이 중 63%는 두번 이상 성범죄를 저질렀다. 가해 남학생의 평균 성폭행 횟수는 6번이었다.피해자들은 우울증과 약물 남용 등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릴 위험성이 높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성폭행을 당한 이후 의료비와 법률 비용이 1인당 8만7000달러~24만776달러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기소와 유죄 선고 비율이 매우 낮은 등 성폭력에 대한 법적인 대처가 부적절하다”고 보고서가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두 딸의 아빠, 한 남성으로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과 남성, 여성에게 성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야 한다. 더구나 사회가 침묵을 강요할 때 일어나 말할 용기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일대 등 주요 대학 학생들은 몇년 전부터 대학의 ‘성폭력 대처’가 부적절하다며 줄소송을 시작했다. 백악관의 ‘대학 성폭력과 전쟁’은 이런 흐름 위에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군대 내 성폭력 근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반면 대학 성범죄 문제에는 관심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던 젊은 여성 유권자의 이탈 추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번 조처가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과 11월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겨레 전정윤 기자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621160.html?_fr=m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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