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에 대한 한국사회의 이중잣대 | |||||||
작성자 | 박선영 | 등록일 | 2014-02-24 | 조회수 | 5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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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63건 발생. 한 시간당 약 2.6명의 피해 발생. 지난해 경찰청이 낸 성폭력 통계다.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우리 사회의 성폭력은 이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이 현상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중적인 시선이다. 성폭력이라고 하면 대부분 엄벌을 주장하지만, 막상 그 가해자가 자신의 지인인 경우에는 무고 가능성을 주장하며 온정을 보인다.
김민희(가명)씨는 대학원 재학 시절 논문을 봐주던 선배로부터 성적 농담과 성관계 요구에 시달렸다. 거절하면 논문 작업을 방해하기 일쑤였다. 참다가 결국 3개월 만에 신고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물리적 폭력을 쓴 적이 없으며 피해자가 분명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것을 내세워 혐의를 부인했다. 이렇게 피해자들은 성 통념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2/21/20140221003992.html?OutUrl=na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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