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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마재현/경영
작성자 임규연 등록일 2011-03-18 조회수 4659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200621024 경영학부 마 재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달이라는 시간동안의 교생으로서의 생활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교생을 나가게 될 후배들에게 그 후기를 몇 가지 포인트로 나누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출근의 가슴 떨림을 1달 내내 유지하라.

 첫 출근. 생각만 해도 지금도 가슴 떨렸던 그 첫 출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면 출근 때의 그 짜릿하고도 설레는 기분을 계속 가지고 실습에 임하라는 것이다. 실습을 하는 동안에 교과 혹은 담임 담당 선생님과의 관계 속에서 배우는 가르침들을 수행할 때, 또 학생들을 가르칠 때나 면담할 때 등 실제적으로 나에게 주어지는 업무들이 하나씩 늘어나게 되면 선생님으로서의 설레었던 마음들을 잊어버리고 업무에만 치어서 생활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설레었던 학생을 가르치는 예비 교사로서 마음자세부터 가다듬는 것이 제일 첫 번째로 할 일이다.

2. 항상 공부하는 전문성을 지닌 교사가 되라.
 
 자신의 교과목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으로 뭉친 예비교사가 있는 가하면, 자신이 가르치고 싶었던 교과목을 선택하지 못하여 1달 동안 예비 교사로서 기본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자체가 힘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후자였다. 경영대 출신으로 상업정보교육론이라는 이름하에 수도 없는 교과목 중 내가 가르치고 싶었던 과목은 상업경제나 경영대요 등 실제적으로 우리가 경영대학인으로서 배워왔던 교과목에 대해서 가르칠 것이라 예상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갔는데 실제 상황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였다. 산업정보시스템공학부도 아닌 나는 컴퓨터이론, 문서 실무 과목을 가르치게 되었던 것이다. 컴퓨터문서 이론이라야 그동안 프리젠테이션 작업했던 워드프로세서나 한글, 파워포인트가 다였던 내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문서를 작업하는 이론 등에 대해서 가르치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장 연구 수업 외 교과수업등도 해야 해서 워드프로세서 책을 가지면서 공부해가며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원래 교과담당 선생님께서는 ERP(전사적 자원관리)라는 시스템을 가르치고 계셨는데 전사적 자원관리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여러 가지 모듈을 써서 회사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인데, 학생들은 특히 회계모듈에서 CAIM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하고 전산회계운용관리사라는 자격등도 취득하는 3학년 진학반 담임선생님이셨다. 선생님 밑에서 조례, 종례 등 학급 경영에 관한 것들을 배우면서 3학년들 수업을 해야 마땅했지만 ERP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것마저도 수업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들로 하여금 예상치 못했던 교과를 가르치고 학생들의 실력이 교사들의 실력보다 더 좋은 그런 상황에서 예비 교사의 학습에 관한 교생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을 리  없지 않은가?  그때 깨달았다. 교사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다른 교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상업정보교육론이라는 교과는 상업경제, 경영대요, 회계원리, ERP, 벤처창업교육, E-마케팅, E-비지니스 등의 다채로운 교과들이 있고 학생들은 실제 취업을 위한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해 놓은 상태라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는 교과에 대한 전문성이 꼭 필요하다. 예비교사라면 선생님을 대신해서 실제 수업도 해야 함으로 수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그 교과목에 대해 잘 알고 학생들의 가려운 점을 긁어줄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3. 학교 내 인간관계를 중요시해라.

 학생과 교사, 동료 교생선생님들과의 관계, 선임교사와 후배교사들의 관계 등 학교의 대부분의 관계는 인간적인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예비 교사로서의 1달 동안 생활 속에서 반 학생들과의 교류와 관계가 나중에 실제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의 교사와 학생관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고 또 동료 교생선생님들과의 관계도 나중에 동료교사들과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교사의 대부분의 생활은 이처럼 넓게 혹은 좁게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진다. 만약 담당교과 선생님과 충분히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담당교과 선생님의 노하우나 수업방식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수 없으며 담당교과 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의 괴리는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올바른 수업으로 이끌 수 없게 된다. 담당교과 선생님과의 의사소통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학생들과 교생선생님들 간에 이루어지는 관계이다. 학생들은 보통 교생선생님들이 너무 편해서 담당교과 선생님들께는 드리지 못하는 마음속의 말들을 하기도 하고 교과내용 상 모르는 것이 있어서 편하게 물어올 수 있는 그런 관계인 것이다. 실제로 교사가 되어서 담임선생님이라는 직책과 함께 학생들을 만나면 교생선생님이었던 때의 마음을 잊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학생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던 학생들이 모르는 것들을 알기 쉽게 친구처럼 가르쳐주던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꼭 기억하자.  

4. 학생들의 특성, 개성을 살려주자.

 내가 교생실습을 했던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끼가 많았다. 여기서 ‘끼’란 노래와 춤 등 유희적인 것을 포함하여 각 학과의 특성에 따라 학생들의 재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내가 교생실습을 했던 수원정보고등학교의 특성상 컴퓨터전자과(디지털 전자과), 디지털 네트워크과(디지털 통신과), 캐리터디자인과(디자인과), U-비즈니스학과(정보처리과)등 다채로운 학부가 있기 때문에 각자의 재능을 살릴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이 처음부터 자신들의 능력과 개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노력뿐만 아니라 교사는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다채로운 각도에서 학생들을 많이 관찰하고 파악하여야 나오는 것 같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꿈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해준다면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교생실습을 나간 후 각자 자신들이 꿈꿨던 점과 딱 들어맞는 점과 또 그렇지 않은 점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이 꿈꾸던 예비 교사의 교육관으로 성실히 교생실습에 임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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