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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이푸른/영어영문학과
작성자 이푸른 등록일 2021-06-23 조회수 1912
 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과 4학년 이푸른입니다. 저는 4월 5일부터 4주간 전북에 있는 제 모교인 백산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2학년 학급을 배정받았고, 경험했던 활동은 한 주간의 2학년 영어 수업참관과 2번의 영어 수업실연, 1학년 중간고사 시험감독 등이 있었습니다.
 제가 교생실습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수업실연이었는데요, 20명이 넘는 학생들 앞에서 수업을 해보긴 처음이라 긴장도 됐지만 막상 수업실연을 하는데 저를 뚫어져라 보며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보고 있자니 더 좋은 수업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수업실연 후에는 활동지 아래에 ‘교생선생님께 해주고 싶은 말’을 적는 칸에 아이들이 각자 한마디씩 제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제출하도록했습니다. 그중“재밌고 유익한 수업이었고, 꼭 좋은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학생의 말은 학교에서의 첫 수업을 준비하느라 애쓰던 날들을 잊게 할 만큼 값지고 힘이 됐습니다. 덕분에 저의 첫 수업시연은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줬습니다.
한편 교실 밖에서 제가 느낀 학교 전체의 분위기는 아이들에 의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이 교복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전과 다른 교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회의를 해서 바뀌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도 교복 착용에 대해 반대하는 학년과 단정한 교복 차림을 선호하는 학년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교복 착용을 폐지하진 않되, 일반 사복과 비슷한 검정색 민무늬 교복으로 교체하고 학교마크를 단 바람막이와 후드집업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학생들의 경우 검정색 슬랙스 착용을 허용해주어 치마와 바지 모두를 착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결정권을 부여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도록 하며, 교사가 먼저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학생들 역시 서로의 의견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암묵적으로 급식실을 가면 3학년부터 2학년, 1학년 순서로 줄을 서있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습도 제가 실습을 갔을 땐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학생들이 서로 의논해 학년 별로 달마다 돌아가며 순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학생들의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는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자라길 바라는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교생실습을 했던 한달 동안 학교의 달라진 점들을 보고 과거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나의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생각을 가지고 멋진 성인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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