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인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교육봉사나 교생실습처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감사하게도 상현초등학교에서 보건교생실습을 하게되었습니다.
보건실습기간은 2021년 3월 15일부터 4월 9일까지 4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첫 주차에는 개강한지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 방역활동 중에 하나인 마스크 재고파악 및 학생 및 교직원 마스크 배부를 진행하였고 마스크 배부 후 남은 잔량을 확인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건실 방문 학생 처치방법 및 전산시스템 기록방법을 배웠고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학생 등교지도를 하였습니다.
이번 교생실습을 통해 세계적인 감염병인 코로나로 인해 감염병관리에 대한 보건교사의 역할과 직무에 대해 잠시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3월달은 개학한 달이기도 하고 유치원을 졸업한 학생들이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입학 한 달이기도 하여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신발은 잘 신는지, 실내화 가방이나 신발은 두고가지 않는지, 등교하다가 넘어지지는 않았는지, 마스크를 코까지 잘 쓰는지 등도 세심히 보아야했습니다.
또, 첫 주차 오후에는 돌봄교실 보조를 맡아 방역에 필요한 간식가림판 배부, 수업자료 배부 등을 하였고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1학년 손씻기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3,4주차에도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등교지도는 계속하였고, 보건실 방문 학생 처치 및 관리 또한 지속적으로 하였는데 병원에서 간호사가 환자를 사정하는 것과 학교안의 보건실이라는 곳에서 보건교사가 학생을 사정하는 것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건실에서 보건교사는 혼자서 판단해야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좀 더 세심하게 학생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담임교사와 학부모에게 알려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좀 더 많이 알아야하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4주차에는 감염병과 성교육(건전한 이성교제)에 다한 수업지도안(약안)작성, PPT자료, 교구만들기등 수업에 필요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수업을 위해 교실환경, 학생특성, 교수자분석까지 모든것을 준비하고 만들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여 보건선생님께서 해주신 많은 피드백과 조언을 통해 수업내용을 다듬고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피드백을 받으며 학습목표와 학습활동에 어떠한 항목을 기입해야하는지, 학습자분석과 교수자분석의 필요성, 수업지도안 작성 방법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하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주차에는 직접 수업시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연습도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하였지만 너무 긴장하고 떠는 바람에 만족감보다는 아쉬움과 고쳐야하는 점이 많이 생각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래도 수업을 하게됨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수업을 하고나서 느껴보는 행복감을 느끼게되어 앞으로 내가 교사가 되고자 노력하는 이유와 방향성을 가지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실습을 마칠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