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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유지원/불어불문학과
작성자 유지원 등록일 2021-11-09 조회수 1194
 안녕하세요. 불어불문학과에 재학 중인 유지원입니다.

 저는 2021년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상현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실시했습니다.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하루 8시간씩 진행했습니다. 원래에는 제가 살던 동네 근처 학교를 직접 섭외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외부인 출입이 가능한 학교가 거의 없었고, 그 결과 아주대학교를 통해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정받았던 곳은 상현초등학교의 보건실이었습니다. 현재 재학 중인 학과의 특성상 보건실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교육 봉사 기간동안 제가 했던 활동은 등하교 지도와 교구 제작으로 크게 2가지였습니다. 첫째로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도했습니다. 사실 이 시간이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었습니다. 학년 별로 등교하는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학생들이 시간에 맞추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학교로 진입하는 차량 및 외부인 통제,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등을 지도하는 일을 했습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열이 나는 학생들이 있는지 체크하는 일도 했습니다. 하교 지도 때에는 학생들이 인도로 잘 다니는지, 마스크는 잘 착용했는지 등을 위주로 지도했습니다. 등하교 지도를 하며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 명찰을 보며 열심히 이름을 읽어보려는 친구, 새로 산 옷을 자랑하는 친구 등 많은 학생들이 저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고, 저 역시 이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로 교구 제작을 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양성평등 교육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료를 제작하는 활동을 했으며 프랑스의 보건교육 영상을 번역하는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또한 보건 시간에 다루는 주제와 관련된 동요와 사진을 넣어 동영상을 제작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로 보건선생님의 5학년 보건 수업을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교실에 빈 책걸상이 하나 있었기에 일일 전학생으로 그 자리에 앉아 5학년 학생들과 보건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저를 매우 반갑게 맞아주었고 학생들은 순수함과 호기심이 가득한 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모두 착실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듣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봉사활동이 끝나기 3일을 앞두고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정으로 인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여전히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그 전에 비해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던 학교는 너무나 적막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선생님, 교직원 분들 등은 원격 수업과 행정 업무 등으로 분주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기 전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제 걱정과 달리, 보건선생님께서는 교직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고, 초등학생들의 순수하고 밝은 모습은 저에게 비타민과 같았습니다. 교육봉사를 통해 교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교사란 무엇인지 그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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