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모교인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에서 60시간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주 가까이서 학생들과 만날 수는 없었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대한 학생들을 만나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나의 주요 업무는 야간자율학습시간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과 복도를 관리하고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하는 것과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동아리 시간에 참여하여 간호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간호학과에 대해 알려주고 질의응답을 진행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대학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면접 지도를 해주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첫 날에는 야간자율학습을 지도했는데 많이 떨리고 걱정도 돼서 학생들 앞에 당당하게 서있기보다는 뒤로 숨으려고 했던 것 같다. 또한 학생들이 질문했을 때에도 완벽하게 대답해주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하루 교육봉사활동을 할수록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교사의 자질이나 바람직한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면서 학생들 앞에서 더 바르고 당찬 모습으로 서 있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동아리 시간에는 학생들이 전부 간호학과를 희망하다보니 간호학과와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들을 많이 해주고 학교에서 배운 아주 간단한 술기나 지식들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면접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면접 답안을 작성한 것에서 틀린 말이나 추가하면 좋은 부분을 알려주고 면접 태도 등을 모의면접을 진행하여 알려줄 수 있었다.

 교육봉사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설명해주기도 하고 면접을 지도해주면서 학생들의 자세나 말을 고쳐주어 뿌듯함을 느끼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으며 어떤 교사가 되어야할 지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