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과 박가현입니다.
저는 2019년 8월 19일부터 2021년 9월 17월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상갈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학교 구하기가 조금 어려웠으나,‘경기마을교육공동체’라는 사이트를 통해 교육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 4주의 기간 중 2주는 방학, 나머지 2주는 개학 이후였기 때문에 상황이 조금 달랐었습니다. 먼저 2주의 방학 기간에는 긴급돌봄 교실을 열어 맞벌이 부모님으로 인해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따로 공부할 수 있도록 보조했습니다. 학생들은 시간표에 따라서 영상으로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저는 옆에서 학습 도우미 역할도 담당했었습니다.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풀거나, 미술시간에 만들기를 할 때 등 학생들을 지켜보며 상황에 맞게 도움을 제공했었습니다.
또한 나머지 2주의 기간은 개학 이후였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시간표대로 줌 수업에 참여해야만했고  헤드폰을 연결하거나 줌을 키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었었습니다. 이외에 학습 도우미 역할도 함께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수업을 원활히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4주의 기간동안 항상 똑같이 해왔던 것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등교 후, 급식 먹기 전에 항상 체온을 체크했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마다 출석 체크를 하여 학교에 오지 않은 학생들의 부모님께 전화하여 확인하는 등 여러 역할도 함께 진행해왔습니다.

 학습관련 보조뿐만 아니라 급식 지도도 함께 진행했었는데, 점심시간에 수업이 먼저 끝난 순으로 손을 씻고 오고, 줄을 세워서 급식실로 이동했었습니다. 당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급식실에서 아이들이 대화하지 않도록 지도를 해야했었는데 계속 말을 하는 상황이 생겨서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급식을  다 먹은 후 잔반 처리를 하고 다시 줄을 세워 교실로 이동했었습니다.

 교육 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일단 아이들을 수업에 집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현장에 계시지 않다보니 아이들이 좀 더 떠들고 집중력을 잃기 쉬운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긴급돌봄교실을 할때는 같은 학년의 아이들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학년이 있었기도 했고, 각자 듣는 과목도 달랐기 때문에 좀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기 쉬웠던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웠던 점은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3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을 혼자서 돌봐야했기 때문에 계속 아이들이 자리에 있는지 체크했던 기억이 있고 중간에 화장실을 가는 아이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반에 되돌아왔는지 확인하는 등 계속 긴장을 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교육봉사를 진행하면서 집과 거리가 꽤 멀어 거의 1시간 반은 걸렸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행복했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너무나 귀엽고 순수했으며, 미술시간에 작품을 만들 때 마다 저에게 와서 자랑을 하고 선물을 하는 등 좋았던 기억이 가득했습니다. 몸이 많이 지치고 힘들기는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이들에게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로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고 인생에 있어 소중하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된거 같아 감사했습니다.